분홍공장 홍천 지역작가 기획전

<홍천삼각>

전시초대글

홍천을 매개로 지역성과 경계에 대한 질문을 이어 온 홍천 지역문화 공간 분홍공장의 첫 번째 홍천작가 기획, ‘홍천삼각’전이 홍천읍 중앙시장 옥상 분홍별관에서 펼쳐집니다.

전시장 첫 공간을 무수한 빛 구멍으로 구성한 김영숙은 홍천읍에 거주하며 인근 중앙시장 올챙이 국숫집 주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국수를 만드는 도구인 국수틀을 재해석하였습니다. 

이어진 두 번째 공간을 다양한 방법론으로 설치한 강선혜는 영귀미면에 거주하며 농산물 중 호박을 매개로 직접 농사짓는 과정을 기록하고 재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가려진 듯 열려있는 세 번째 공간에 바람결을 구성한 강병호는 두촌면 아홉사리로를 모티브로 답사하고 중첩된 직접 경험을 재현하였습니다.

창문에 서면 시장의 길가가 내려다보이는 마지막 공간엔 여러 달을 준비한 전시 과정의 스케치와 기록, 리서치 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게 배치하였습니다.

관객분들을 초대하며 지역작가들이 직접 발굴하고 다양하게 재현된 홍천과 공감하며 소통하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홍천 리서치를 중심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 참여작가는 각각 홍천에서 태어나거나, 시집을 오거나, 귀촌하여 홍천에서 생활과 작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소: 분홍별관(홍천읍 중앙시장 옥상)

기간: 2023. 4. 21-30(12-6pm), 휴일 없음

참여작가: 강선혜 김영숙 강병호

기획:용해숙

촬영: 양이언

도록/디자인: 디웍스

협력: 홍천 중앙시장 상인회

주최/주관: 분홍공장

후원: 홍천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