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공장 홍천중앙시장 옥상에서 2022 기획전_20220917~1007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9-15 08:45 조회2,830회 댓글0건관련링크
- https://pink-factory.tumblr.com 869회 연결
본문
분홍공장 2022 기획전
산의 소리
성적 트릭스터로서 구미호
- 기간: 2022.9.17.–10.7. 화–일, 오전 11시–오후 7시
- 장소: 분홍별관 (강원 홍천군 홍천로7길 22, 홍천중앙시장 옥상)
- 참여작가: 양아치, 용해숙, 임영주, 임흥순, 최수련
- 기획: 김남수
- 전시오프닝: 2022.9.17.(토), 오후 6시 > 철학자 양진호의 디제잉
“《산의 소리: 성적 트릭스터로서 구미호》에서는 꼬리가 아홉 달린 여우라고 지칭되나, 실은 꼬리는 하나이며 그 하나가 9가지 아바타[化現]로 구미호의 성격극이 펼쳐진다.
요괴와 신선이라는 두 가지 얼굴을 가진 채, “약이자 독”이라는 파르마콘형의 미디어로서 주목한다.
이 파르마콘형 미디어로 작동하는 지점에는
1) 성적으로 호리는 유혹과
2) 최고의 쾌락의 약속 그리고
3) 잔혹하고 비밀스런 배신이라는 세가지 활동이 교차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동체-교란적인 성적 트릭스터[sexual trickster, 성적인 도발을 통해 주어진 공동체의 고여있는 문화를 교란시켜 궁극적으로 건강하게 만드는 문화영웅으로서 트릭스터]의 역할이 전제되어 있다.”
- 김남수
홍천의 산[山]은 그렇게 높지 않으나 급경사를 이루고 가파른 연봉[連峯]으로 이어져 사람으로 치면 아주 까다로운 성격을 띤다. 특히 팔봉산[八峯山]은 8개의 울뚝불뚝한 주름으로 이어져 산을 찾는 이들을 당황시키는 미디어이며, 그 당황 속에서 구미호의 9가지 변화자재한 존재를 접목하고자 한다. 8에서 9이 되기 위해서는 산 스스로 새벽에 내는 소리, 즉 산소리가 필요하다. 여전히 태고의 구미호로서의 복합적인 성격을 산이라는 자연의 의지 속에 고스란히 아카이빙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산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 큐레이터: 김민관
- 프로젝트 매니저: 황미나
- 그래픽 디자인: 정사록
- 도움: 김성경, 윤지은
- 주최/주관: 홍천 지역문화 공간 ‘분홍공장’
- 후원: 강원도, 강원문화재단
- 협력: 홍천군, 홍천 중앙시장 상인회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