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전통시장연합회 임광석 초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홍천시장과 홍천중앙시장이 홍천전통시장연합회를 구성해 25일 창립기념식 및 임광석 초대회장의 취임식을 시장 내 중간 무대에서 개최했다.

기념식에 이어 흥겨운 공연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김재근 홍천군의회 의장과 최이경 의원, 김기중 홍천예술연합회장, 전장수 홍천미래전략연구회 회장, 군청 관계자와 시장 상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연합회 창립과 임광석 회장의 취임식을 축하했다.

임광섭 회장은 인사말에서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연합회 창립과 회장 취임을 축하하는 연합회 임원들과 내빈들

그동안 시장 내 임의단체와 다툼과 갈등으로 이어져 온 시장 상인회의 이번 연합회 출범은 그 의미가 크다고 보여진다. 군에서 요구하는 전통시장의 하나된 모습과 전통시장 대화 창구의 일원화를 위해 연합회가 구성된 것이다.

현재 정부에서 인정하고 등록된 상인회는 홍천시장과 홍천중앙시장이며, 두 시장은 서로를 인정해주며 그동안 아무런 갈등과 불협화음도 없이 잘 지내고 있다.

그러나 다툼과 갈등의 원인은 두 전통시장 외 등록되지 않은 여러개의 임의 단체가 형성돼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도 앞으로 연합회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로 보여진다.

연합회 창립 행사에 참석한 내빈과 시장 상인들

한편, 연합회는 상인회 회장 및 임원이 바뀌면 자동으로 연합회 회장 및 임원도 연동으로 바뀌는 민주적 구조로 운영되며, 최근 홍천전통시장이 강원도 처음으로 전국우수시장 박람회에서 1등 대상을 받았으며, 홍천시장과 함께 전통시장 주차장을 유치하는 등 홍천 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오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