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문대통령 “최저임금 결정과정서 자영업자·소상공인 의견 반영”

靑 자영업자 초청 간담회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은 생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150여명의 자영업자·소상공인은 이날 뜨거운 감자인 최저임금을 비롯, 다양한 주요 현안 등을 제안했고 문 대통령과 청와대 관계자 등은 세세한 부분까지 답했다.

방기홍 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장은 최저임금 동결을 요청하며 “자영업을 지원해 스스로 임금을 올릴 수 있는 능력 있는 자영업자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김성민 한국마트협회장은 “자영업자들에게 카드수수료 협상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법제화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병기 홍천중앙시장상인회 부회장은 “제로페이에 대해 상인들은 알지만 소비자들은 잘 모른다”며 “체크카드를 제로페이화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대해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의견도 충분히 대변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자영업의 형편이 나아지는 원년이 됐으면 한다”며 “다만 최저임금 인상은 인상속도와 금액에 대해 여러 생각이 있을 수 있지만 길게 보면 결국 인상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자영업과 소상공인들의 형편은 여전히 어렵다. 과다한 진입으로 경쟁이 심한 데다 높은 상가임대료와 가맹점 수수료 등이 경영에 큰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이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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