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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홍천 중앙시장 볼거리·즐길거리 더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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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중앙시장 상인들이 지난 7일 홍천새마을금고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이병기 신임 중앙시장상인회장을 선출하고 문화관광형 시장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홍천=최영재기자

주차장·와이파이 설치 등 편의시설 개선

지역축제 연계 등 문화관광시장 육성나서

【홍천】홍천 중앙시장이 수도권 시민들이 찾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된다.

8일 홍천군과 시장상인회에 따르면 시장의 고질적 문제였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통시장 전용 주차장 건립공사가 4층 규모로 추진된다.

군은 주차장 부지로 우체국 뒤편 군유지(1,809㎡)를 확보한 데 이어 주차장 부지와 진입로 등을 추가로 조성해 주민과 관광객 편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화장실이 부족하다는 이용객 민원이 잇따르자 올 연말까지 화장실 공사를 진행 중이며, 시장 내 무선 와이파이도 설치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정부지원 시설개선 사업, 외식업 시설개선 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5개 점포에 500만~1,000만원의 자금 지원이 이뤄졌다.

주목할 것은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자정 노력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올 7월 전통시장상인회와 중앙시장상인회가 뜻을 모아 '전통시장연합회'를 구성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중앙시장상인회 임시총회를 열어 이병기 신임회장을 선출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9일 오후 5시에 회장 취임행사가 열린다.

그동안 상인회 총무를 맡아 온 이 회장은 중앙시장 홈페이지(hc5959.com)를 운영하며 상인들의 온라인 상품 판매를 돕고, 시장소식지를 만드는 등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해 힘써왔다. 시장 옥상에는 고객지원센터와 상인 재교육을 위한 강의실도 갖출 예정이다.

최근에는 홍천맥주축제의 일부 행사와 1,000人 문화페스티벌, 청소년행사 등이 전통시장에서 진행되며 지역축제와 전통시장의 상생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이병기 신임 중앙시장상인회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국의 다양한 시장을 견학, 장점들을 접목시키고 주민과 관광객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문화관광시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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